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개최

2014-12-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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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12일까지, 청송 얼음골에서 열

아시아지역 유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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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장면. [사진=청송군 제공]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장면. [사진=청송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2015년 1월 11~12일까지 양일간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서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1위~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신윤선 선수 등 아이스클라이밍 25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와 총 30여 개국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4회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해왔으나, 유럽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2011년부터 청송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청송군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계속해서 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계랭킹 3위까지의 선수들과 각 나라별 대표선수들을 모두 초청하며, 대회 상금 또한 각 부문별, 순위별 차등은 두지만 역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중 최대인 총 5000여만 원을 내걸었다. 이밖에도 공식후원사인 노스페이스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되어 왔지만 청송월드컵은 이미 보다 많은 나라에서 참가하는 세계 아이스클라이머들의 축제로, 청송 얼음골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스클라이밍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산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금년 대회에는 국제산악연맹의 프리츠 브리즈란트 회장을 비롯한 우르스 스테커 아이스클라이밍 위원장 등 10여명의 국제산악연맹과 아시아산악연맹 관계자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국제산악연맹(UIAA)은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연간 치러지는 5~6개의 월드컵 중 가장 으뜸이고 모범적인 대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월드컵 대회 개최에 앞서 금년 시즌 첫 대회이기도 한 2015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1월 3~ 4일까지 같은 장소인 청송 얼음골에서 개최해 월드컵대회를 사전 홍보하고, 원활한 월드컵 대회 진행을 위한 사전 리허설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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