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지역축제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안을 찾기 위해 잇따라 개최되고 있는 ‘부산지역축제 혁신사업’이 다음 해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11월‘전문가 축제혁신워크숍’을 시작으로 ‘원도심권 축제클러스터 구축 토론회’, ‘서부산권 대표 축제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두 번째로 열린‘부산 원도심 축제클러스터 구축 토론회’에서는 황해순 한국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과 서영수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사무처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원도심권 축제 클러스터 구축 방안 및 북항재개발의 인프라를 활용한 핵심문화콘텐츠로 부산대표축제의 개발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모인 각계 전문가들과 원도심 구청 담당자들은 △축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해당 구 및 축제별 관련자 네트워크 구성 △향후 각 구 및 축제별 의견조율을 통해 2016년도 참여 가능한 축제별로 순차적 클러스터 구축 추진 등에 합의하는 성과를 내놨다.
지난 17일에 열린 ‘서부산권 대표 축제 개발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부산시와 강서·북·사상·사하 축제 관계자, 학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산권 축제 개선점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관계자들은 △낙동강 중심의 부산 대표 축제의 추가 신설을 통한 동서간의 문화 불균형 문제 해결 △4개 지자체의 연계를 통해 서부산권 축제 발전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향후 서부산권 신규축제 개발 워크숍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년에도 부산지역축제 혁신사업은 △축제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토론회(1월 7일) △부산지역축제 발전 대토론회(1월 14일) 순으로 이어진다. 총 5차례의 토론회 결과는 별도 결과보고서로 제작될 예정이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부산지역축제 혁신 릴레이 토론회를 3차례 개최해 오는 동안 부산지역축제 전반을 돌아보고, 축제 혁신에 대한 관계자들간의 공감대를 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두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