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흥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6일 예산안 심의 무산에 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이 지난 5일 제21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5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특정부서 예산이 합리적인 사유나 설명 없이 51건 22억여 원을 삭감 반 토막 나는 등 묻지마 삭감으로 주요현안사업들의 진행이 불투명해질 위기를 초래했고 집행부의 발목잡기를 넘어서 시민들이 발목 잡혀 쓰러진다는 교훈을 새기라며 압박하기도 했다.
새누리당도 이에 맞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집행부 안에서 0.2% 감액한 것을 가지고 “과도한 견제와 반대를 위한 반대”이며 마치 시정이 마비되는 양 “주요현안사업이 위기에 처했다” 사실을 왜곡 전파하고 있다고 말하고 예산의 낭비와 권한의 남용이 없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야말로 시의원의 본분이라 주장하고 급기야는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극한 대립으로 이어 갔다.
이에 따라 시 집행부, 시흥시 공무원노조, 시민단체 등이 새해 예산안 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사회가 요동치자 윤태학의장은 지난 24일 의장단 회의를 요청 임시회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29일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