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영순 구리시장 "위대한 변화의 원년 삼겠다"

2014-12-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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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박영순 구리시장(사진)은 31일 신년사에서 '구리시의 미래'을 위해 2015년을 '위대한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2015년에는 구리시 미래를 좌우할 거대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그 미래는 인식과 실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시장은 "변화와 반전의 주인공이 되려면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방안을 시도해야만 역전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의 신년사 전문.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인 을미년(乙未年)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희망이 넘치고,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맘때가 되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지난 한 해는 더욱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껴집니다. 아마도 기억에 남을 만한 큰일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에게 지난 2014년은 어떤 해였습니까?

저에게 2014년은 결코 잊지 못할 해였습니다. 지난해 저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세 번째 구리시장 연임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염원을 가슴에 품고 우리 모두가 꿈꾸는 '자족도시 구리시',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명품도시 구리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구리시 민선6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개월 간 이를 위해 안전, 교육, 문화, 환경, 복지, 행정 등의 분야에서 80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생각해보면 지난 민선2기와 4, 5기 등 제가 12년 동안 구리시장으로서 많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저의 목표는 단 하나,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낮은 곳의 작은 소리까지 간과하지 않으며 도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 구리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도시, 수도권의 작지만 저력 있는 도시로 발돋움했습니다. 이것은 그 동안 우리 모두가 우리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꾸준히 개발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 경제는 여전히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 정권의 불안정과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등도 결코 긍정적인 신호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전문기관에서도 한결같이 2015년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등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2015년이 매우 기다려집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는 우리 구리시의 성공적인 2015년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의 원천은 구리시가 갖고 있는 '저력'입니다.

우리 구리시는 지금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1986년 1월 시 승격 이후 29년 동안 인구 수 약 2배, 예산규모 약 43배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또한 계절에 맞는 축제와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 다양한 생활체육 기회 제공을 통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왔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구리시의 저력을 대변해주는 좋은 증거들이며, 이러한 증거들을 통해 우리는 지난해 ‘미래에 대한 확신’이라는 가장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위대한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2015년에는 구리시의 미래를 좌우할 거대한 사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우리에게 인식과 실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것에 안주해서는 새로운 물결을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변화와 반전의 주인공이 되려면 지금까지와 같은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방안을 시도해야만 역전드라마를 쓸 수 있습니다.

2015년 을미년 한 해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방법으로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위대한 변화의 끝은 반드시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아침

구리시장 박 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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