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이석우 남양주시장(사진)은 31일 신년사에서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 남양주를 위해 '참여·소통 & 공감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5년은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란 시정구호 아래 민선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며 "민선 4·5기 시민참여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남양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특별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순하고 감성적인 동물인 양(羊)이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청(靑)의 기운과 만난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가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5년은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시정구호 아래 민선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민선 4, 5기 시민참여 행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양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특별한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 남양주를 준비하며 '참여·소통 & 공감행정'이라는 시정의 핵심키워드로 2015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시민참여 행정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진정성 있는 공감(共感)의 행정, 공감의 문화가 우리시에 넘쳐나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 공감행정을 시정의 첫번째 과제로 삼겠습니다.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운동 확산으로 '설마'라는 안전불감증과 '나 하나쯤이야'라는 방심 없는 안심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재난발생시 위기관리 매뉴얼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재정비하고, 개발사업 인허가 및 건설공사 착수 전 안전사항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문화 의식이 생활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가슴을 울리는 결과를 내는 것은 인문학과 결합된 기술임을 믿는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정신과 기술의 창조적 융합이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우리는 문화와 복지를 융합하여 모두가 행복해지는 남양주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희망케어 이동지원센터, 희망하우스, 희망매니저 등 사람 우선의 안전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복지넷과 지역봉사, 후원단체 등 네트워크 구축으로 현장밀착형 지역복지체계를 조기 정착시키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10분 이내에 문화공연, 도서관, 체육문화센터, 학습시설, 복지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모두가 즐거운 미래지향적 교육도시의 꿈을 키우겠습니다. 100개의 학습등대, 장년층을 위한 평생학습 대학을 운영하고, 어린이비전센터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감성체험시설인 라바파크를 개소하여 전국유일의 어린이복합 문화시설로 보육의 선진화를 이끌겠습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대학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100세 청년 대학도시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생활 속 규제 개혁으로 시민이 우선인 희망의 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고용복지+센터, 희망케어센터, 노인일자리센터와 연계하여 우리시 지역여건에 맞는 2만개의 일자리를 민선6기내 적극적으로 창출하겠습니다. 희망케어센터, 도농전철역 등 9개소에 찾아가는 고용복지+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잡& 북카페 등 공간과 기능을 확장하여 더욱 특별한
고용복지+센터로 거듭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손톱 밑 각종 생활 속 규제를 해소하고, 공장밀집 지대의 기업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람중심의 녹색 균형도시 조성으로 시민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태양광발전, 에너지제로마을, 전기차충전소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로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겠습니다.
감성 소통의 문화인프라가 있는 물맑음 수목원을 조성하고,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물의정원, 다산생태공원 등을 정비하고 잘 가꾸겠습니다. 전철 진접선(4호선)과 별내선(8호선) 연장, 지능형 교통망 확대,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으로 녹색도시 남양주의 균형을 잡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1,700여 공직자 여러분!
2015년도 우리시에서는 녹색 균형도시에 걸맞게 유기농과 푸드, 라이프가 융합된 남양주만의 브랜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개최됩니다. 2013년 국제대회는 53만명의 관람객이 남양주의 맛과 멋을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세심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올해는 아시아 최고의 음식축제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금년 한해 추진해야 할 많은 시책들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막힘없는 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시민과 직원, 시민과 시장의 진정성 있는 공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한 일들입니다.
중국의 고전 주역(周易)에는 "두 사람이 힘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도 자른다"는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基利斷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얼마든지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015년 시민여러분과 우리는 '인구 100만 명품 도시 남양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남양주', '행복하고 아름다운 도시 남양주' 발전에 한 마음, 한 뜻으로 공감해야 합니다.
2015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남양주'를 향해 이인동심(二人同心) 공감하며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년 1월 1일
남양주시장 이 석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