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김 제1위원장이 30일(보도 날짜) 참관한 여군 방사포 부대 포사격 훈련에 대해 "인민들은 이를 자위적 전쟁억제력의 과시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의 포사격 훈련 참관 보도는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명의로 북한에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한 바로 다음날 나왔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장에서 "당장이라도 전쟁의 총 포성이 울릴 수 있다는 자각"을 언급하며 "싸움준비 완성"을 독려했다.
남북간 대화에 부정적인 신호로 간주될 수도 있는 김 제1위원장의 행보를 안정적인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것으로 간주하며 긍정적으로 해석한 셈이다.
이어 조선신보는 "(김정은 집권 이후) 조선에서는 지난 3년간 인민들의 기대에 부합되게 군력 강화의 전성기가 펼쳐졌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지난 6월 북한의 '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를 예로 들고 "자위적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섰다"며 지난 3년 동안 실전 분위기의 훈련으로 "만단의 전투 준비"도 갖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