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백화점, 애경 'AK플라자'만 남는다

2014-12-3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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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13년만에 문 닫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13년만에 인천공항점 문을 닫는다. 내년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애경의 AK플라자만 볼 수 있게 됐다. 

30일 인천공항공사 전자입찰 사이트(http://ebid.airport.kr)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인천공항 전문상점 사업권(제4기) 입찰에서 애경유지공업이 최종 낙찰됐다.

이번 인천공항 전문상점 사업권 입찰은 여객터미널 3층에 있는 현 AK플라자 백화점 부지를 내년 1월 3일부터 2018년 1월 2일까지 3년 동안 임대해 백화점 등 전문상점으로 운영할지 결정하는 절차였다.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애경은 73억6750만원을 써냈고, 신세계는 43억3154만원으로 응찰해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 신세계의 입찰가 43억3154만원은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하한액(최소보장금액)과 같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운영된 신세계 백화점은 내년 1월 2일자로 문을 닫는다. 

현재 여객터미널 3층에는 AK플라자와 신세계가 영업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신세계 부지에 '셀프 체크인 데스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세계는 마지막 남은 AK플라자 부지 입찰에 참여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적정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을 적어냈으나 경쟁 상대가 워낙 많은 액수를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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