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카드사 앱, 소비자는 ‘하나카드’ 최고

2014-12-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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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모바일 소통 1위는 '우리카드'

[사진=하나카드 앱 설치화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지난해 소비자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은 '하나카드'로 나타났다. 고객과의 모바일 소통에 가장 적극적인 카드사는 우리카드였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 등 총 7개 주요 카드사 가운데 하나카드가 고객 점수 5점 만점(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에 3.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삼성·우리카드가 3.5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현대·롯데카드가 3.0점으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는 2.7점에 그쳤다. 이처럼 카드사의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이 모바일 시장에서의 고객 만족도와 직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앱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결제정보 단문문자메시지(SMS) 유료화 제공을 앱의 알람 기능으로 무료 제공하는 등 대체 서비스를 갖췄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모비박스와 같은 앱이 좀 더 널리 쓰인다면 동일한 기능의 무료서비스를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다른 카드사들과 달리 앱마켓 리뷰에 게시된 문의, 불만 등에 지속적으로 답글을 올려 고객과 소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카드사 앱들이 대부분 3.0점 이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나 좀 더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모바일 앱에 대한 만족도가 향후 카드 시장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핀테크가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모바일 결제가 부상하는 시점에서 모바일 앱에 대한 편의성과 만족도는 빼놓을 수 없는 평가 항목이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스마트폰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앱은 시장에서 자연스레 외면당할 것이라는 것”이라며 “만들어진 기능을 고객에 강요하기 보다 고객이 필요로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여신금융업계의 ‘아주캐피탈 스마트’앱은 4.2점을 기록,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카드사들에 비해 앞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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