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동생 ‘소나무’, 빅뱅을 꿈꾸다(종합)

2014-12-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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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소나무'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소나무 데뷔 쇼케이스 '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소나무(수민, 민재, 하이디, 나현, 의진, 디애나, 뉴썬)가 베일을 벗었다. 그들의 롤모델은 걸그룹 ‘시크릿’이 아니라 보이그룹 ‘빅뱅’이다.

소나무 데뷔 쇼케이스가 2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소나무는 타이틀곡 ‘데자뷰(Deja Vu)’를 선보였다. 걸스힙합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뤘다.
 

신인 걸그룹 '소나무'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소나무 데뷔 쇼케이스 '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무대를 마치고 온 소나무는 앞서 공개한 티저에서 보여줬던 청순한 모습으로 변신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순수와 섹시 모두 소화 가능하다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먼저, 걸그룹 이름으로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듯한 팀 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나무는 “언제나 푸르고 (소나무처럼) 오래 음악 하는 그룹이 되라고 소속사에서 지어줬다”며 “처음 들었을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마음에 든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고 의미가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범람하는 아이돌 세계에서 소나무는 자신들의 특별한 매력으로 ‘반전 매력’과 ‘랩’을 꼽았다. “다른 힙합 걸그룹과 다른 점은 외모”라며 “겉으로 보면 약할 것 같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때문에 눈에 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멤버들은 로 랩(하이디)과 하이 랩(뉴썬)이 있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키 168cm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지만, 노력 없이 얻어진 결과는 아니었다. 소나무는 “저녁마다 샐러드를 먹고 있다”며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힘들지만 예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면 괴롭지는 않다. 노출도 어느 정도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몸매와는 다르게 평균나이 19세다운 귀여운 인상을 뽐낸 그들은 뜻밖에 롤모델로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빅뱅’을 선택했다. 소나무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빅뱅 선배님과 같이 되고 싶다”면서도 "다른 선배님들을 포함해 모두 선의의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색으로 우뚝 서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소나무는 꿈을 실현하고자 외국어 공부에 힘쓰고 있다. 멤버 모두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며 세계인과의 소통 준비를 마쳤다.

힙합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콘셉트는 이에 국한되지는 않을 방침이다. “힙합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데뷔 앨범 EP ‘데자뷰’에는 타이틀곡 ‘데자뷰’, ‘러브콜(Love Call)’, ‘국민 여동생’, ‘가는 거야’,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 6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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