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현재 청사 부지를 신청사 부지로 결정

2014-12-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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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최동용 춘천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기자실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청사 부지를 신청사 부지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최 시장은 그간 진행된 청사 부지 공론화 과정과 관련하여 “시정 자문 기구인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 지역개발분과위원회가 시민공청회를 통한 여론 수렴과 전문 기관의 객관적인 입지 분석 자료에 근거해 심도 깊은 자체 논의 끝에 현 부지를 추천했다”며 “행복위원회 자문 결과에 대해 실무 검토를 거쳐 현 부지 신축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청사 신축은 1995년 민선1기 때부터 필요성이 제기돼어 왔다.
민선 5기 때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돼 입지 선정 절차를 밟아 ‘현 청사와 캠프페이지’ 두 곳으로 압축된 상태에서 신축 추진이 중단됐다.

춘천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시청사 신축을 우선 현안사업으로 정해 시정자문기구인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에 입지 선정안건을 상정하는 등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여 지난 23일 현 부지 최종 선정하여 발표했다.

춘천시가 이날 밝힌 신축 예정 규모는 본청, 시의회 포함 2만1천㎡이고 사업비는 1천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적립된 청사건립기금 550억원 외 나머지 예산은 지방재정공제회 저리 융자와 연차별 시비 분할 확보로 해결할 계획이다.

최시장은 내년 1월부터 건립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연내 행정 절차와 설계 공모 등을 마치고 2016년부터 착공하여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향후 일정을 제시했다.

청사 건물과 공간 구성에 대해서는 업무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시민의 편의성과 소통,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의 공간이 되도록 꾸미겠다고 했다.

공사 기간 중 임시 청사는 강원도가 매입한 ‘옛 춘천여고 건물을 활용할 계획’으로 시는 매입 또는 임대사용 방안을 협의 중이다.

춘천시는 현재 비좁은 진입도로 확장과 관련하여 설계 공모 후 건물 배치가 확정되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주변도로 확장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실제 건립계획 수립과 설계 공모 과정에 시민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제시된 의견들은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최시장은 후보지였던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당초 계획대로 시민 공원으로 개발하되 레고랜드와 연계해 관광객의 도심으로 유인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낙후된 소양·근화동 지역의 개발 촉진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복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시청사 부지 결정과 함께 캠프페이지와 주변 지역 기반시설 조기 준공 일정도 내 놓았다.

춘천시가 제시한 주요 일정은 550억원을 투자하여 △중앙로1가~소양로2가 4차선 확장 △근화초등학교 주변 소방도로, 공원, 주차장 조성 △소양로 도심 재생사업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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