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그룹제 도입…"영업지원 강화"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민은행은 조직을 기존 17본부 58부 2실에서 11그룹 9본부 59부 1실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는 그룹·본부제를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본부를 영업 및 고객중심의 영업지원 기능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또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SME·SOHO) △자산관리(WM) △은퇴시장 △글로벌 사업 △자본시장 등 전략적 육성부문 조직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기존 영업본부, WM사업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소비자보호본부, IT본부 등 5개 본부를 그룹으로 재편하고 중소기업지원그룹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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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객만족본부와 상품본부는 개인고객지원그룹으로, 기업금융본부와 기업투자금융(CIB)사업본부는 기업금융그룹, 여신본부와 여신심사본부는 여신그룹으로 통합된다.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기획기능에 해당하는 전략과 재무를 통합해 경영기획그룹으로 재편했으며 업무지원본부와 HR본부도 경영지원그룹으로 통합했다.

기존 본부 중 기능 유사한 조직을 그룹으로 통합한 것이다.

본부 중에서는 영업추진본부와 미래채널본부, 글로벌본부, 자본시장본부 등이 신설됐으며 강서지역본부는 강서·양천지역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부서 단위에서는 아웃바운드채널사업단, 중소기업지원부, WM컨설팅부, IT혁신부, 특수여신관리센터 등이 신설됐다.

또 기존 동영업지원부와 서영업지원부를 영업지원부, 정보개발부와 IT채널개발부를 정보개발부, 준법지원부와 법무지원실을 준법지원부로 통합했다.

국민은행은 단기적으로 리테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자산관리, 유가증권 운용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신뢰회복과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중심의 경영체계 확립을 목표로 했다"며 "향후 중장기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조직기반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