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난 12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인하대·항공대 등을 소유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정석인하학원 이사 임기는 2016년 10월까지였다.
이로써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부사장,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와 인하대 이사 등의 자리를 내놨다.
검찰은 지난 24일 조 전 부사장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강요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실질심사는 30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