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오픈마켓 "양 잡아라" 총력전

2014-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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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통업체들이 을미년 청양띠 해를 맞아 양과 관련된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양띠 마케팅을 통해 내년 신년세일까지 소비 심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26일 '양 핫팩 인형'은 전년 대비 매출이 130%, '양 캐릭터 저금통'은 50% 상승했다. 양 디자인 액세서리와 직접 양 인형이나 양 디자인 아기 옷 등을 만들 수 있는 DIY 제품도 매출이 늘고 있다.

양모 의류와 액세서리 등 패션 제품 매출은 84% 올랐다. 양띠해에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아기모자, 베개, 속싸개, 모빌 등 양이 그려진 출산유아용품을 직접 만드는 DIY 출산용품은 매출이 25% 상승했다. 청양띠 해를 맞아 파란색 양 봉제인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관련 마케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와 함께 내년 1월9일부터 2월28일까지 '양'을 모티브로 한 골드바와 펜던트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본점에 입점한 아동 주얼리 브랜드 '꼼에스타'는 양을 모티브로 한 12지신 주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첫 정기 세일 기간 증정하는 사은품에도 '양' 캐릭터를 담았다. 세일 첫 주말인 1월2~4일에는 양 캐릭터 그림의 핫팩을 10만개 한정으로 증정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양 그림이 담긴 식기세트, 냄비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는 내년 1월9일 오후 1~5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015년 을미년 청 양띠 의기양양 메시지' 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죽 붓을 이용한 '혁필'로 가훈, 좌우명 등을 적어주는 이벤트다.

전국 13개 점포에서는 내년 1월2일부터 아이클럽 가입 고객에게 10만원 이상 구매 시 '양 캐릭터 크로스 백'을 증정한다.

대형마트들도 '양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수도권 주요 점포 등 총 26개점에서 호주산 양고기를 판매한다. 호주산 램 갈비 100g당 3280원, 호주산 램 불고기 100g당 2580원이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호주산 램은 생후 1년 미만의 양고기로, 깨끗한 청정 목초지에서 사육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도 오는 31일부터 1월7일까지 양띠 상품전을 통해 관련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와인 라벨에 양 이미지를 삽입한 한정판 와인도 선보인다.

잠실, 중계, 서울역 등 10개 점포에서는 구이용 먹거리로 1년 미만의 호주산 램인 ‘양갈비(프렌치드랙)’를 100g당 4500원에 판매한다.

또 ‘양모 차렵이불’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내놓는다. 싱글 사이즈(150*200cm)는 2만9900원, 더블 사이즈(180*210cm)는 3만4900원 등 최대 40% 할인한다.

11번가는 ‘양’이 연상되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2015 양띠의 해 기획전’을 다음달 18일까지 실시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 '데일리 특가' 코너를 통해 ‘양 핫팩 인형’ 4660원, ‘양털로 만든 기모 목폴라’ 6900원, ‘양모 베개솜’ 4만9900원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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