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식 끝장대회 '해커톤(해커+마라톤)' 내년 7월 서울서 개최

2014-12-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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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해커들의 마라톤대회인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이 내년 7월 서울에서 열린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서울에서 국제 규모 해커톤 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서울시는 미국, 중국 등지 전 세계 청년과 IT개발자, 신생기업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3박4일 일정으로 '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커톤을 통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보면, 미국 '디스럽트 2010 콘퍼런스' 당시 스마트폰 그룹채팅 서비스 제공 기업 '그룹미(Group me)'가 스카이프에 8000만 달러(한화 830억원)에 팔렸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과 채팅 기능 모두 페이스북 사내 해커톤 대회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글로벌 해커톤 서울'은 정해진 주제를 갖고 모바일 앱, 콘텐츠 등 IT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주제별로 결과물을 심사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낸 참여자에게 상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행사에 국내외 우수 IT기업 및 투자자를 초청,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유명 기술자와 CEO 등 IT분야 저명인사를 연사로 불러 IT산업의 흐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홍보 부스를 별도로 마련, 국내외 투자자 등에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해외진출 기반 조성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부족한 인재 채용도 지원한다.

해커톤 참여 신청은 내년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이나 일정은 향후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글로벌 해커톤 서울 홈페이지(www.seoul.globalhackathon.io)에 게재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글로벌 해커톤 서울은 청년들, IT개발자 등에게 색다른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취업‧창업 등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그리고 인재를 찾는 국내외 기업들에게도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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