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어아시아 추락 지점에 초계기 보낼 것"

2014-1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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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관계부처 대책회의 개최…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후 즉시 투입

주 인도네시아대사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인근 공항으로 이동중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에어아시아 추락 지점에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우리 군이 보유한 해상초계기를 파견해 수색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8일 오후 3시 이번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사건과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를 열고 주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총영사와 직원 2명 등 총 3명의 외교관을 이날 저녁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안다 공항으로 급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인접국 공관에서 추가로 한두 명 정도의 인원을 더 파견해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현재 인도네시아·싱가포르 해공군이 사고 인근 지역에 급파돼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발견된 잔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에어아시아 추락 지점에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우리 군이 보유한 해상초계기를 파견해 수색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사진=에어아시아 엑스]


이정관 대사는 "오늘 오후 2시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전화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우리 국민 3명 탑승한 사실을 통보했으며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호주 외교장관도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전화로 위로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도 에어아시아 항공기 수색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정관 대사는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인도네시아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연락 두절로 실종된 것과 관련, "인도네시아 당국 등을 통해 최소 3인의 우리 국민 탑승이 확인됐다"고 확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 유아 1명이다.

정황상 실종된 한국인 3명은 '30대 부부와 그 자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부는 정확한 것은 추가로 확인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QZ8501기가 현지 시간 28일 오전 7시 24분(한국 시간 8시 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3명이 한국 국적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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