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잇단 결실 ‘수산업 지도 바꾼다’

2014-12-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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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이후 남당항 등 5건 선정…2018년까지 586억 원 투입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민선6기 출범 이후 서해안 지역 개발 등과 관련된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결실을 거두며 수산분야 3농혁신 추진에 더욱 힘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선정된 수산분야 공모 사업은 남당항 다기능 어항 조성과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등 모두 5건으로, 총 투입 예산은 586억 원에 달한다.

 우선 홍성 남당항은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에서 복합형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오는 2018년까지 4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내년 기본계획을 세우고 실시설계를 시행할 계획으로, 방파제와 도로, 상·하수도, 공원, 주차장 등을 설치한다.

 이곳에는 또 스파 및 마리나 시설, 씨프드레스토랑, 요트계류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당항은 문화·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다기능 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굴 축제’로 유명한 보령 천북 지역은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대규모 수산식품 연구·가공·유통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천북면 장은리 일원 3만 6119㎡의 부지에 내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78억 원과 지방비 78억 원 등 모두 156억 원을 투입해 단지를 정비하고, 수산가공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진행된 ‘친환경양식어업 육성 사업’ 공모에서는 서산 친환경 새우 양식시설과 홍성 천수만 바다송어 육상 종묘시설이 뽑혀 내년 10억 원과 10억 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공모에는 태안 대야도 어촌마을이 선정돼 내년까지 10억 원을 들여 수산물 상산 기반 시설(1차)과 수산물 가공시설 및 상품 기획(2차), 직거래 판매장, 경관정비(3차) 등을 진행한다.

 최동용 도 수산과장은 “올해 수산분야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도가 어촌·어업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라며 “각 공모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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