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년도 3.27대 1에 비해 대폭 상승한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모집단위가 700명이 넘는 중대형 규모의 8개 대학 중 가장 높은 결과로, 804명 모집에 3832명이 지원했다.
가군 전형에서는 사회체육학과가 31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해 7.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컴퓨터공학과(3.91대 1) ▲국사학과(3.08대 1) ▲의생명공학과(3.0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다군 일반전형에는 한의예과가 41명 모집에 1024명이 몰려 24.9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소재화학과(7.53대 1) ▲응용통계학과(7.14대 1) ▲미술학과(6.61대 1) ▲간호학과(5.71대 1) ▲한국음악과(5.43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구본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처장은 “학과별 분할모집이 폐지된 이번 정시는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원서 접수 마지막 날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며,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과 서울캠퍼스 간 이동(전과)제도, 신입생들의 교육과 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파라미타칼리지 및 기숙형 대학(RC) 신설 등의 동국대 경주캠퍼스만의 장점이 이번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가군 2015년 1월 6일, 다군 2015년 1월 23일에 실시하며,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 발표는 가군 2015년 1월 8일, 다군 2015년 1월 2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