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69차도 합의 불발, 오늘·29일 못하면 해 넘길 듯

2014-12-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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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69차도 합의 불발, 오늘·29일 못하면 해 넘길 듯[사진=현대중공업]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현대중공업 임단협 69차 교섭이 불발되면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이 내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4일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69차 교섭을 재개했지만 2시간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노사는 전날 23일에 10시간이 넘도록 마라톤협상을 벌여 합의서 문구작성 직전까지 가는 등 화해 무드가 조성됐으나 소득 없이 끝났다.

69차 교섭에서도 노사는 회사 제시안의 문서화 여부를 두고 팽팽히 맞서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69차 교섭까지 나온 회사측 임금 제시안은 기본급 3만7천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 + 300만원 지급이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 13만2천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 α, 호봉승급분 2만3천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합의안 찬반투표와 조인식 등 교섭 타결에 따른 절차를 감안하면 올해에는 오늘(26일)이나 29일 등 2차례 교섭을 더 벌일 수 있다.

그러나 남은 2차례 교섭에서도 타결점을 찾지 못하면 연내 타결은 물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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