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월 1일 식장산 해맞이 행사 [사진=동구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식장산을 찾을 4000여명의 시민의 안전 대책과 동구를 대표해 새해 메시지를 낭독할 주민을 공모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구는 기존의 관청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새해 메시지를 낭독할 주민을 인터넷을 통해 공모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예년과 차별화된 해맞이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등산로 일원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행사장 안내 및 차량통제 표지판을 설치하고, 전광판과 플래카드를 이용해 홍보를 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행사 당일 KT 송신탑 주변에는 안전통제요원 배치와 더불어 위험표지선을 설치하고, 의료요원 및 구급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일출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중점 과제로 정하고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당일 해맞이 주요 행사는 아침 7시부터 행사장에 운집한 시민들과의 즉석 댄스타임 등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시작으로 동구를 대표해 선정된 주민의 ‘새해의 다짐’, 한현택 구청장과 류택호 동구의회 의장이 ‘새해인사’를 하게 된다.
이어 일출감상과 함께 참가한 전체 시민의 ‘대함성’과 ‘희망나팔 울리기’, ‘2015개 소망풍선 날리기’ 등을 진행한다.
일출 이후 한현택 구청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과 ‘소망․덕담 나누기’, ‘즉석 이벤트 행사’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미리 준비된 판넬에 ‘새해 소망쓰기’와 ‘구청장과 사진찍기’도 준비돼 있다.
또한 참가자들의 추위를 녹여주기 위해 ▲판암1동 남․여 자율방범대에서 떡국을 제공하고, ▲하나은행과 KT 용전지점, 맥키스 등에서 후원한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음료를 나누어 주고, ▲새마을부녀회 동구지회와 적십자봉사회에서는 어묵과 백설기, 손난로 등을 나누어 줄 계획이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강수 총무과장은 “2015년 을미년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대전의 대표적 일출장소인 식장산을 찾을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일출을 맞고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새해 소원을 빌고 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