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천주교 대전교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라자로 주교는 25일 오전 충남 논산시 은진면 탑정로에 위치한 쌘뽈요양원(원장 정인순 수녀)을 찾아 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유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올해 1월이 쌘뽈요양원 설립 60주년이었는데, 새로 서품 받는 서품대상자들과의 피정 때문에 못 왔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유 주교는 미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성체를 들고 일일이 찾아가 영하게 해주는 등 몸이 불편해 영성체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를 했다.
유 주교는 교구장으로 착좌한 해부터 매년 성탄대축일과 부활대축일이면 교구 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외롭고 어려운 이들과 예수님의 성탄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는데, 이번 쌘뽈요양원 방문은 2010년 성탄대축일에 이어 두 번째다.
쌘뽈요양원은 1953년 논산천주교회 부설양로원으로 설립돼 성재덕 신부가 초대원장을 맡았고 2003년 12월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돼 65세 이상 무의탁 할머니들에게 사회적, 의료적,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