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비유는 나의 힘

2014-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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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지음 ㅣ지식과감성#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자신의 생각을 더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비유’가 있다. 그러나 비유가 어떤 것이고, 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루는 책이나 교육은 많지 않다. '비유'는 창의력의 산물이지 기계적인 학습으로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책은 똑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제목이나 편집이 얼마나 섹시하냐에 따라 반응과 평가는 달라지는 걸 보여준다. 더 쉽게,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그만큼 힘이 있다. 반면, 잘못된 메시지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시비가 걸려 주객이 바뀌기도 하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독특한 이력의 저자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군에서 지휘관과 참모로 근무하고, 특전사 팀장을 끝으로 전역한 뒤에는 제17,18,19대 국회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지금은 홍철호 의원의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각종 정책질의와 축사, 의정활동보고, 법률개정, 대정부질문, 언론보도, 칼럼기고, 인터뷰, 방송토론, 정당 및 선거캠프 브리핑 등 다양한 메시지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의 특별한 경험만큼 이 책에도 실제 사례 중심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윈스턴 처칠, 덩샤오핑, 존 F. 케네디, 애덤 스미스 등 세계사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의 비유뿐 아니라, 김대중, 김종필, 박근혜, 손학규, 최경환 등 우리나라 정치 리더들이 사용한 비유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독자들이 실제로 비유의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을 유도하고, 비유의 윤리적 문제와 함께 자신의 신념을 비유로 표현해 볼 것을 권하는 제안도 담겼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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