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예스24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관련 온라인 투표행사다. 한 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문학,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총 120권의 후보작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23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신주 작가는 “모든 저자들은 애정결핍이다. 이렇게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의 책들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케티 신드롬’을 일으켰던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7,622표(13%)를 얻으며 3위를 기록했고, 정여울 작가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이 7,308표(12.4%)로 4위에 올랐다. 아울러, 장하준 교수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도 6,613표(11.2%)로 5위에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나의 한국현대사(돌베개)>, <여자 없는 남자들(문학동네)>, <미 비포 유(살림출판사)>, <겨울 왕국(꿈꾸는 달팽이)>,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열린책들)>,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클)>, <어떤 하루(프롬북스)>, <하버드의 생각수업(엔트리)>, <투명인간(창비)>, <내일(밝은세상)>,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걷는나무)>, <무의미의 축제(민음사)>,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 영어(토마토출판사)>, <높고 푸른 사다리(한겨레출판)>, <싸드 THAAD(새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김영사)>,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1~5세트(계림)>, <공허한 십자가(자음과모음)>, <다윗과 골리앗(21세기북스)> 등 24권의 올해의 책이 네티즌들의 선택을 받았다.
더불어, 201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린 책 100권 중 블로거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책에 수여하는 ‘2014년 블로거가 뽑은 올해의 책’ 시상식도 진행됐다. 1위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받아 역시 독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책임을 입증했다.
한편, 예스24는 2014년 올해의 책 선정 도서에 대한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2014 올해의 책 선정도서 24권 리뷰 대회’를 오는 1월 18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2014 올해의 책’에 선정된 24권의 도서를 구입하고 리뷰를 남겨주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AMY 만년필+노트세트’(2명)와 YES포인트 1만원(20명)을 증정한다. 도서 구매 기간에는 제한이 없으며, 당첨자는 오는 1월 30일 이벤트세상 당첨자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