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말고사를 치기 위해 지난 19일 대구보건대를 찾은 승무원 3인방이 회사 유니폼을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서하니, 최지애, 경희지씨 ]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보건대 보건의료전산과 재학생 3명이 항공사 지상직 승무원으로 나란히 취업해 화제다.
주인공은 서하니(20), 최지애(20), 경희지(20)씨.
학과 취업교육이 승무원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힌 이들은 의료서비스, 병원코디네이터, 전산교육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학과정규과목이외에 40시간 동안 예절, 스피치 등 지상직 승무원에 적합한 특별 취업교육을 받았다.
최씨는 "수도권대학 항공운항과에 다니는 친구가 같이 승무원에 도전하자 했을 때 남의 일이라고 그냥 웃었다"며 "고객이 수고했다며 감귤까지 주는 걸 보니 승무원이 된 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승무원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경씨도 "원주공항은 작아서 수속, 보딩, 탑승까지 하는데 고객들을 대하고 항공기가 이륙 할 때마다 즐겁다"며 "직원 칭찬 게시판에 1등을 계속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서씨도 "최선을 다해 일하고 나중에는 내가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멋진 선배 멘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