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100원으로 타는 택시' 운행

2014-1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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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천만원 예산확보, 6개마을 시범운행 예정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밀양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마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100원 택시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내년도 예산 3천만원을 확보하고, 100원 택시 운행마을도 6개 지역을 선정했다.

부북 평밭, 산내 오치, 단장 바드리, 상남 남동, 초동 금포, 청도 들마 마을이다.

버스승강장에서 하차하여 마을회관까지 걸어서 2km 이상 되는 마을로 노인이 대부분인 면지역 주민이 먼 거리를 걸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밀양의 대표적인 교통 불편 마을이다.

시는 주 2일 택시를 운행 할 계획으로, 1일 2회 왕복으로 가까운 면 소재지 또는 마을과 최단거리 버스승강장까지 운행한다.

예외적으로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상남 남동은 평촌까지, 초동은 수산까지 추가 운행 할 계획이다. 택시요금은 이용주민 1명당 100원이며, 나머지 비용은 시에서 보전한다.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이장에게 예약신청을 해야 하며 택시업체는 마을 자율로 결정한다.

시는 관련 조례 제정과 주민간담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주민 호응에 따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를 위한 시장 공약사항 중 하나로 읍․면지역 노인 인구가 증가되고 있으나 지형적 특성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곤란한 지역 주민의 대체 교통수단이 필요해짐에 따라 본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주민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므로 대중교통 사각지대 교통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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