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는 지난 22일 상황실에서 내년 실시 계획인 화성호 해수유통 추진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화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전승수 전남대 교수,김경섭 한경대 교수,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등 학계 전문가와 환경단체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화성호 해수유통 당위성에 대한 객관적 자료 마련과,해수유통에 따른 미래지향적 화성호 개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과업의 내용의 세밀한 검토와 보완을 주문했다.
화성호는 현재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이 관리되고 있는데, 지난해 화성호 수질보전대책협의회에서는 화성호 수질보전대책을 위해 2016년 중간평가를 실시해 담수화시기를 결정하기로 의결하고 수질보전 보완대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예산 미반영과 사업 추진 지연으로,중가평가 시 담수화 시기 결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과거 쌀 생산 위주의 농업정책을 바탕으로 추진했던 담수화에 대해 사회적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수질악화 및 생태계 훼손 등을 우려해 담수화에 반대하고 있으며, 해수유통을 통한 미래지향적 개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년 화성호 해수유통 관련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 서신면 궁평정보마을센터 회의실에서 화성호 담수와 도수로공사를 반대하는 우정읍․서신면 주민 결의대회가 열린데 이어, 23일 팔탄면에서도 생태학적 생명존중을 위한 담수화 반대 및 도수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 결의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