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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정혜성[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만과 편견' 정혜성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때로는 상큼하고, 때로는 당당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정혜성은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꼭 하고 마는 솔직 당당 포스의 유광미로 분했다. 얼굴과 몸매 모두 뛰어난 5년 차 수사관 광미는 깔끔하고 야무진 성격에 일 처리도 똑 부러지며, 검사가 할 일과 수사관이 할 일을 칼 같이 나누고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특히 '깐족 검사' 이장원(최우식)과의 러브라인은 긴장 가득한 '오만과 편견'에 웃음을 불어넣고 있다. 갈팡질팡하는 장원에게 먼저 다가가 저돌적인 키스를 하는가 하면, 애교 가득한 눈빛으로 이장원에게 다가가 시청자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여기에 선배배우 최민수, 손창민, 장항선, 최진혁, 백진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은 앞으로 정혜성의 성장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일도 연애도 야무지게 하는 유광미의 모습이 배우 정혜성에게서도 보이는 것.
정혜성은 지난 10월 23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서 "선배들이 모두 어려울 줄 알고 무서웠다"고 신인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모르는 부분 있으면 촬영이 아니어도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나도 감사히 더 많은 걸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려는 신인의 자세. 그리고 후배의 귀여움과 감사하는 마음이 늘 가슴 속에 있는 모습은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이 아닐까. 한단계 한단계 천천히 밟아가기 위해 땀과 노력, 정성과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정혜성의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