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 연합행사 개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 여섯째)을 비롯, 금융권 관계자들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 연합행사'를 열고 실천약속을 선언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전국은행연합회는 22일 서울 명동 소재 연합회관에서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 연합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블랙컨슈머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하고 반말이나 욕설, 정당하지 못한 요구에도 친철로 응대해야 하는 금융권 감정노동자의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연합해 마련됐다.

이날 금융단체들은 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 금융소비자 보호와 문제행동 소비자 대응의 관점 등 세미나, 소비자교육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관련기사

• 은행연합회, 소상공인 지원 TF 구성…"20개 은행 참석"
• 이태훈(은행연합회 전무이사)씨 부친상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금융소비자와 함께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는 실천약속을 선언하고 금융권의 문제행동 소비자를 응대하는 원칙과 가이드를 마련했다"며 "금융계는 소비자의 지나친 문제행동으로부터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는 한편 다수의 일반 금융소비자들을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