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부산 수출액 및 증감률>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수출이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부산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12억 8천400만 달러, 수입액은 13.5% 증가한 12억 6천1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천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주력품목별 수출은 승용차(42.1%), 자동차부품(70.7%) 등 수송기계(35.3%)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품(8.4%), 산업기계(20.3%), 석유화학제품(147.4%), 중전기기(90.1%) 등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29.6%)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 중국을 제치고 1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한 반면 중국(-12.1%), 일본(-12.5%)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내수용 원자재(-4.0%)를 제외한 수출용 원자재(16.1%), 자본재(17.3%), 소비재(30.4) 모두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서욱태 본부장은 "1, 2위 수출품목인 승용차와 자동차부품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통상 12월의 수출이 평월보다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부산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