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스콰이어 합창단, 창단 1주년 공연…27일 수원 ‘성화의 집’에서

2014-12-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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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 주고자, 지난해 11월 창단

[사진=행사 포스터]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중·장년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인 ‘올드보이스콰이어’(단장 김태한)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성화의 집’(양로원)을 방문해 창단 1주년 공연을 펼친다.

‘올드보이스콰이어’는 前 수원남성합창단 단원과 노래를 좋아하는 총 30명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며 희망을 주고자 지난해 11월 창단했다.
이날  연주를 지휘할 송흥섭 교수(안양대 음악대학원)는 지난 7월 유럽 라트비아에서 열린 ‘제8회 2014 세계합창올림픽’에 순수 아마추어들로만 구성된 수원여성실버합창단을 이끌고 참가해 '시니어 부분 우승'을 일궈냈으며, 각 부분별로 단 한명에게 주어지는 시니어 부분 최고 지휘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연 내용은 △주의 옷자락 △여호와 우리 주여 등의 성가곡과, 어른신들에게 친숙한 멜로디가 담긴 △검은장갑 △하숙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추억의 가요와 민요들로 구성됐다.
 

 

또 상명대 음대 이영숙 교수(소프라노)가 특별출연해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 △구노의 오페라 로미와 줄리엣 중에 나오는 아리아 Je veux vivre를 부를 예정이다.

 김태한 단장은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서로 다른 직업과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시간 내어 연습하기가 쉽지 않았지만,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드보이스콰이어’는 올해 수원여성실버합창단·수원여성합창단·평택여성합창단 등의 정기연주회와 안성 합창제에 출연해, 중후하고 웅장하면서도 여리고 고요하게 화음을 만들어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일반인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자세한 사항은 김주완 단원 (010-5472-4301)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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