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성동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왕십리 곱창거리를 한류 관광명소로 키우기 위해 나섰다.
성동구는 22일 도선사거리 하나은행 앞에서 왕십리 곱창거리 관광안내표지판 제막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왕십리 곱창거리’로고를 자체 개발해 곱창의 특색강화와 상표 남용 방지를 위해 상표 출원을 마쳤다. 2015년 8월 상표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관광안내지도표지판 제작은 상표 출원한 로고를 활용해 폭 29cm, 가로70cm, 높이 3.3cm의 LED 양면 내장형 철구조물로 야간에 조명이 점등돼 곱창음식점 홍보효과와 거리 미관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표기 내용은 곱창의 유래를 한·영·일·중 4개 국어로 병기 우리구 특화 음식을 널리 알리고자 하였으며 안내지도에 14개소 곱창음식점 위치, 교통편, 관공서, 병원, 종교시설, 쇼핑몰 등을 같이 표시해 관광객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곱창거리의 시각적 효과를 활용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14개소에‘로고’를 활용한 사인몰을 업주 동의하에 설치했다. 왕십리 곱창거리’표기명 8개를 포함한 17개의 관광명소 유도표지판과 서울시에서는 외국어 표기 음식메뉴판을 업소당 8개씩 제작해 배포했다.
70년대 말부터 황학사거리에서 마장로 사이 20여개의 곱창가게가 성황을 이루었고 뉴타운사업 추진으로 사라지던 곱창가게가 도선사거리 주변으로 몰리면서 옛 명성을 차츰 되찾고 있다.
이번 사업은 K-Food 특화거리를 알리는 조형물로 의의가 있다.
구는 곱창에 대한 새로운 인식 개선을 계기로 특화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