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정책방향] 수출개선 3.7% 예상…경상수지 820억 달러 흑자

2014-12-22 10:02
  • 글자크기 설정

수출(통관) 연간 3.7%…수입(통관) 연간 3.2% 증가 '예상'

경상수지 820억불 흑자 예상…운송·기타사업서비스수지는 '악화' 예상

내년 수출입과 경상수지 전망[출처=기획재정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내년 수출시장은 올해보다 다소 증가한 ‘맑음’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유가 하락에 따라 내년 경상수지도 최대치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 수출(통관)은 올해 2.7% 보다 증가한 3.7%로 경상수지는 82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수입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세계교역 증가율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가 밝힌 세계교역증가율을 보면 2014년 3.8%에서 2015년 5.0%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세계수입물량 증가율도 선진국은 3.7%에서 4.3%를, 신흥국은 4.4%에서 6.1%로 분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행지수에서도 추세적 상승세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지역별로는 대미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인도 등 신흥국 경기도 점차 개선되는 등 수출증가는 더 할 전망이다. 다만 엔화약세 지속과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제고 등에 따른 대중가공·중계무역 축소 등은 제약요인으로 손꼽힌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수출이 개선될 전망이나 반도체·석유제품 단가 하락 등은 여전히 부담이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상방요인과 해외생산확대·중국의 저가폰 공세 등 하방요인이 공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을 올해보다 0.3%포인트 증가한 9.3%로 내다보고 있다.
 

2014~2015년 경제전망 요약[표=기획재정부 제공]


경상수지는 820억 달러가 예상된다. 상품수지는 내수 개선 등으로 흑자 규모가 감소할 전망이다. 유가하락이 감소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외수지의 경우는 운송·기타사업서비스 적자폭 확대에도 건설서비스·본원소득수지 흑자 확대로 올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여행·건설서비스의 전망은 밝다. 중국 관광객 확대와 해외건설수주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단 화물운임 하락과 해외진출 확대로 인한 광고·시장조사 수요 증가 등으로 운송·기타사업서비스수지는 악화를 예상했다.

이 밖에도 본원·이전소득수지는 해외증권투자 확대 추세 등으로 배당·이자수익 등이 늘면서 흑자인 증가세를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