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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박경훈, 하석주, 김봉길…’
현장은 물론 축구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던 좋은 감독들이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 무대를 떠났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들이 보여준 좋은 축구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김봉길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전화 한통으로 해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가뜩이나 석연찮은 이유로 팀을 나간 상황에서 팬들의 분노는 들끓었다.
김봉길 감독과는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전남의 하석주, 제주의 박경훈 감독 역시 개인 사정과 성적 부담에 대한 이유 등으로 모두 올 시즌 종료 후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하석주 감독이나 박경훈 감독은 지역팬들에게 큰 신망을 얻고 색깔 있는 축구로 호평을 얻었지만 모두 K리그 무대를 떠나 대학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국내에서 탄탄한 지지층과 인기, 실력 등을 두루 갖춘 감독들이 연달아 해임 혹은 사임하면서 K리그 팬들은 가뜩이나 아쉬운 국내축구 인기에 해가 될까 걱정하고 있다.
‘좋은 지도자 밑에 좋은 선수 나오는 법.’
이 격언에 맞게 좋은 지도자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색깔 있는 축구를 할 때 다시 한 번 K리그의 전성기가 찾아올 수 있음을 다시금 명심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