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킹 우려 '이상無'…원전 제어망 "첫 설계부터 '폐쇄망'"

2014-12-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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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피해흔적 없어…해킹우려 관련 대응 '안전관리 철저'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원전에 대한 해킹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폐쇄망으로 설계된 원전 제어망에 따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원전 해킹우려에 따른 장관주재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원전 제어망에 대한 피해흔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18일 23시 현재까지 원전 제어망에 대한 피해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데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안전 관리를 확신하는 요인은 원전 제어망에 있다.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등 첫 설계부터 폐쇄망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주요 에너지 유관기관에 대해 제어망 USB 봉인확인 등 철저한 보안관리 및 업무망에 대한 사이버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상태다.

특히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업무망은 자료전송시 결재권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열람을 금지하고 열람 시 즉시 신고 조치토록 했다.

아울러 OS, 한글, 백신 등의 프로그램은 최신 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하고 전 PC에 대한 감염여부도 검사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9일 사이버안전센터에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각 공공기관에도 긴급대응반을 운영하도록 했다”며 “에너지 관련 기관에 매 1시간 간격으로 이상 유무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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