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권의 전 여자친구 질리안 청은 지난 2008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진관희 스캔들’에 휘말렸다. 캐나다 출신의 영화배우 겸 가수 진관희는 여성편력이 매우 심했다. 그와 사귀었거나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들은 모두 중화권에서 톱자리를 다투던 연예인.
“평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섹스와 카레이싱”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진관희는 질리안 청 외에 진문원, 장백지, 용조아, 진사혜, 진육유, 양영청, 매기 큐 등 두 손, 두 발을 다 꼽아도 셀 수 없는 연예인들과 염문설을 뿌렸다. ‘진관희 스캔들’은 그가 사귀었던 여성들의 알몸 등을 찍은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타일러 권은 질리안 청이 심적으로 힘든 이때 다가가 위로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홍콩 시내에서 공개적으로 동거를 했는데, 당시 언론은 타일러 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연예계 종사하는 인물로 알려지고, 질리안 청과 타일러 권은 영화사이자 연예기획사인 영황그룹 공식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질리안 청은 타일러 권과의 동거설에 대해 “그가 홍콩에서 지낼 곳이 없고, 돌바줄 사람이 없으니 당연하지 않느냐”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질리안 청과 결별한 타일러 권은 지난 3월 제시카와 만남을 시작했다. 제시카는 타일러 권과 패션사업의 일환으로 ‘블랑&에클레어’를 함께 운영 중이다.
한편, 홍콩 HK채널은 18일(현지시간) 제시카와 타일러 권이 함께 쇼핑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제시카와 타일러 권은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주위를 의식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쇼핑을 하고 있다. 때로는 서로를 처다보며 다정한 미소를 보이는 것도 포착됐다.
이 사진은 지난 11일 홍콩 센트럴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됐으며 두 사람은 한 유아용품 매장에서 유아용 옷을 골라 산 뒤 매장을 나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제시카가 소녀시대를 떠난 뒤 최근 홍콩에 장기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타일러 권의 아파트로 이사해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