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파업 사태 해결의 필수불가결한 과제인 방만 경영 개선책을 노사 간 협상 테이블에 올려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만 경영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병원장 해임건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임금동결에 따른 인상분(3.8%) 손실, 인력증원 기회 박탈, 시설사업 국고 미반영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측이 정부지침을 운운하며 방만 경영 개선 합의를 빌미로 협상을 미루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노조에게 방만 경영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