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스웨덴의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16~17일 이케아 패밀리 회원 14,000 여명을 대상으로 선 오픈했고 오늘(18일) 오전 10시 공식 개장을 했다.
이케아의 국내 1호점은 광명시 일직동에 세워졌으며, 연면적 13만㎡의 넓이로 매장 및 사무동 2층, 주차장이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 입장 시작부터 밀려드는 방문 고객 수가 너무 많아서 셀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대만큼 편안하고 끝내주는 서비스는 아니었다는 반응도 있다.
오픈 중 한 때 제품 픽업시스템이 고장나는 황당한 순간도 발생했고, 구입 상품에 대하여 당분간 조립과 설치 서비스가 안 된다는 얘기까지 있었다.
단, 주방과 욕실, 수납장 등 설치가 까다로운 제품의 조립서비스를 배송 신청한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그것도 무료 서비스가 아니라 추가요금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우리나라 가구 기업만의 문제아가 아니다.
이케아는 등록만 가구업이고, 실상은 만물상과 같은 판매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마트들 역시 비상 사태에 들어갔다.
그 동안 재래 시장이 겪었던 고통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를 지켜 보는 네티즌들은 한결 같은 반응이다.
'최선을 다해서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한국 시장, 한국 마트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국내 고객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 서비스로 승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