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융성은 생활 속 작은 실천과 행복이 모여질 때 제대로 꽃피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영화 관람 여건이 열악한 문화소외지역에 극장 건립을 지원하는 ‘작은영화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10년에 출시된 KB영화사랑적금’으로 조성된 기부금을 ‘문체부가 건립 지원을 하는 작은영화관 10곳의 관람석 의자를 구입’하는 데 후원한다는 내용이다.
문화소외지역에서의 ‘작은영화관’의 정책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종덕 장관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화 관람객 수가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화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올해 말을 기준으로 아직도 극장이 없는 기초지차체는 98곳에 이른다.
2011년 전북 장수의 한누리영화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개관한 ‘작은영화관’은 총 7개소이며, 내년까지 총 31개소가 개관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지평선영화관(김제), 동리영화관(고창) 등, 이름만 들어도 향토적 정서가 느껴지는 작은영화관들은 이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체부는 한국 영화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지역에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수준 높은 시설에서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작은영화관’ 건립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hyun@an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