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과채류, 겨울에 잘 오는 병해충은?

2014-12-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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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토마토 병해충 관리법 기술지원 강화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겨울철 시설재배 대표적 작물인 딸기와 토마토는 촉성재배를 통해 출하시기를 크게 앞당기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작목이다.

하지만 겨울철 시설하우스 재배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은 고품질 과채류 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 딸기와 토마토 등 촉성재배 작물에 발생하기 쉬운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발생정보와 예방법을 홍보해 나가기로 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딸기 재배 온실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병해로 잿빛곰팡이병을 들 수 있다.

잿빛곰팡이병은 과실과 꽃받침, 열매꼭지, 잎, 잎자루 등 지상부위에 주로 피해가 나타나며, 특히 과실에 가장 큰 피해를 안긴다.

수정 후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을 때 꽃받침이 적색으로 변하면서 반점을 형성한 후 흑갈색으로 변해 썩게 되는 이 병은 20℃ 전후의 다습한 환경이거나 일조부족, 냉해피해, 식물체가 웃자랐을 때 발생이 많다.

예방과 방제를 위해서는 하우스 내부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낮에 환기를 잘하고, 말라죽은 잎이나 오래된 잎, 병이 들었던 잎 등은 즉시 제거한 후 딸기에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처리하도록 한다.

시설재배 토마토에 나타나는 병해충으로는 잎마름역병,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토마토 총채벌레 등이 있다.

토마토 잎말림역병은 물을 많이 주어 습도가 높거나 환기부족일 때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저온다습 조건에서는 2~3일 만에 전 포장으로 번질 만큼 확산속도가 빠르다.

병 초기 수침상 병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열매에 침입하면 암갈색 부정형 병반이 생기면서 쭈그러져 상품성을 잃게 된다.

예방법은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배수가 잘되도록 해서 하우스 내부 습도가 너무 높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육묘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식 초기에 유의해야 하는 병이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은 담배가루이가 매개 충으로 담배가루이를 철저히 방제하는 것이 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토마토 총채벌레는 반점위조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 충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하는 해충이다.

대만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오이총채벌레 등이 있으며 모두 토마토를 가해하는 해충이다.

방제법으로는 황색유인트랩을 이용하여 예찰을 하고, 잎 뒷면에 은신하기 때문에 방제를 할 때는 뒷면까지 약제살포를 하면서 시설하우스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여 서식지를 없애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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