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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2/18/20141218103729367177.jpg)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주요 신흥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추진도 전략적으로 검토해 신흥국의 성장동력을 우리 기업의 시장개척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경제 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기업 해외진출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3대 방향을 적극 실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앞으로도 원산지 규정 개선과 상품분야 추가 자유화 협의 등을 통해 FTA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수출 시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종별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시스템도 체계화할 것"이라며 "특히 한·중 FTA 활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나 데스크' 설치 등 한·중 FTA 대응전략을 협정 발효 전에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두번째 방향으로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대기업이 현지 시장수요에 대한 정보 제공과 글로벌 기준에 맞는 협력사의 기술과 납품수준 관리, 해외 물류센터의 공동활용, 마케팅 협력 등 동반 진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세번째로 "해외진출 분야를 제조업과 건설·플랜트뿐 아니라 문화와 콘텐츠, 서비스, 의료, 에너지신산업, 농수산식품 등으로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5단체가 박 대통령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것으로, 정부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조선, 석유화학, 발전 플랜트 등 약 502억 달러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성과에 대한 기업인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