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예산군에 프리미엄 유기농 채소로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아이스플랜트(Ice Plant)’ 재배에 성공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5년 전에 귀농한 권혁태(52․응봉면)씨. 지난 9월 비닐하우스에 첫 재배를 시작해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다육식물의 하나인 아이스플랜트는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이 원산지인 저온성 식물로 항산화작용, 콜레스테롤 억제, 지방연소 및 혈당조절 등의 효능이 있어 성인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와 잎에 있는 블러더 세포가 얼음결정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아이스플랜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각종 요리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프리미엄 기능성 채소다.
아이스플랜트는 발아율이 낮고 성장속도가 느린 것이 특징이지만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시설농가들의 연작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 씨는 “주스, 샐러드, 쌈 채소 또는 생식으로 섭취할 수 있어 식감이 좋으며 탈모방지와 혈당조절 및 여성미용에 효과가 있는 유용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지만, 아직까지는 아이스플랜트가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성 힐링 푸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섭취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유기농 채소인 아이스플랜트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