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중국 ‘만리장성’ 넘지 못하고…은메달 3개

2014-1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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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 바둑이 끝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1일 열려 17일 막을 내린 ‘스포츠어코드’에서 남자단체전, 여자개인전, 혼성페어전 등 3개 종목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을 상대로 모두 패해 은메달 3개를 차지했다.

여자개인전 결승에 오른 김채영 2단은 위즈잉 4단에게 171수 만에 백 불계패했고, 남자단체전 결승에 안착한 강동윤·박영훈 9단-나현 5단 조는 중국 팀에 패했다.

나현·최정 5단 페어는 혼성페어전 결승에서 미위팅 9단·위즈잉 4단 페어에 194수 만에 흑 불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어코드’는 2011년에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로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종목에서 모두 24개의 금메달을 두고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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