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땅콩 회항' 조현아, 기자 질문에 고개 숙이고 "죄송합니다"

땅콩 회항 조현아 검찰 출석[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에 출석한 '땅콩 회항' 조현아가 기자들 질문에 사과만 했다.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조현아는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게 되며, 조사가 끝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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