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개편] '스파이' 김재중 "배종옥과 애인 역할 가능할 듯"

2014-12-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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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김재중[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배종옥과 김재중이 '스파이'로 모자지간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17일 정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TS-5 스튜디오에서 '2015 KBS 프로그램 대개편 미디어 설명회'가 열렸다. 금요드라마 '스파이' 팀(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과 '징비록' 팀(김상중, 김태우)이 참석했다. KBS는 '광복 70년, 미래 30년-100년의 드라마'라는 지표 아래 총 24개 프로그램을 신설, 21개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이날 배종옥은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6년 만에 KBS에 돌아왔다. 모성애가 있는 엄마 역할인데 재중 씨를 보니까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재중은 "배종옥 선배님이 엄마 역할인데 너무 젊다. 고성희씨한테는 미안하지만 애인 역할을 맡아도 될 정도로 아름답다. 엄마바보 같은 역할인데 감정이입하기가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요드라마로 신설된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했다.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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