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연말결산 특집] SK브로드밴드 미디어 중심 기업으로 변신 가속화

2014-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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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셋톱박스형 UHD TV 서비스를 전격 상용화했다. ]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브로드밴드(사장 이인찬)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통 통신기업에서 미디어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올해 초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B 박스(B box)’를 활용, 유료 콘텐츠 플랫폼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B 박스는 인터넷TV(IPTV)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디어와 스마트 홈 서비스를 결합했다.

또 실시간 방송 및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 고화질 영상통화, 홈모니터링, 가족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패밀리 보드 기능까지 담았다.

SK브로드밴드의 B 박스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 제공해 TV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다양한 홈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B 박스를 향후 TV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하고 보안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선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화질(UHD) TV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SK브로드밴드는 대교와 함께 250억원의 ‘위풍당당 코리아 애니메이션 전문펀드’에 참여했고, 프랑스와 한국이 공동 제작하는 ‘레이디 버그’와 ‘세븐 씨’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에 투자를 결정했다.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셋톱박스형 UHD TV 서비스를 전격 상용화하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UHD 셋톱박스를 통해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 등 다양한 UHD 전용 콘텐츠를 VOD로 우선 제공하며,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제공 편수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UHD 셋톱박스에 PIP(Picture In Picture) 기능과 음성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

PIP 기능은 VOD 방송을 보면서 화면 우측 하단에 실시간 방송을 작은 창으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시청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음성검색 기술은 음성으로 콘텐츠명은 물론, 출연자들의 이름∙단축어(‘뮤직뱅크’→‘뮤뱅’) 등을 통해서도 해당 콘텐츠를 자동으로 찾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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