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테러가 발생했다.
어제 오전 파키스탄 탈레반 대원 7명이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학교로 들어와 교실에 있는 학생들에게 총알을 발사했다.
그 결과 141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알려졌다.
이 학교는 친정부 측 인사의 자녀들이 다니는 파키스탄 군대가 운영하는 학교였다.
이번 테러를 행한 파키스탄 탈레반 대원들은 정부군과의 8시간 교전 끝에 모두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파키스탄 탈레반은 각각 다른 조직이지만, 그들의 정부를 전복해 이슬람 국가를 세운다는 같은 목표로 동맹을 맺었다.
테러를 당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대변인인 자비훌라흐 무자히드는 "무고한 시민과 어린이, 여성을 의도적으로 살해하는 행위는 이슬람 근본에 어긋난다"며 "며 모든 이슬람 정파와 정부는 이런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테러 희생자가 대부분 어린이들이기에 국제사회는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