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초의 국적선 크루즈선사인 (주)팬스타라인닷컴(대표이사 김현겸)이 운영하는 '팬스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가 취항 10년을 맞이하면서 국내 대표 해양관광상품으로 우뚝 섰다.
16일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2004년 12월 18일 취항식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용한 승객이 11만6,193명(지난 13일 기준)에 달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항차 당 이용승객이 170~220명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9월부터 다시 항차 당 300명 이상의 승객이 몰려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취항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1월 3일 휴항) 감사의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31일 출항해 송년 및 신년맞이 선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2015 새해 해맞이 크루즈’도 마련, 승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 기간 매 항차에 10대 청소년이 있는 선착순 10팀의 승선 가족에게 10년 전 요금으로 모시는 '10-10-10 이벤트'를 마련하고, 모든 승객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라는 의미로 팬스타 로고가 있는 기념 머그컵을 증정한다. 또 2015년 양띠 해를 맞아 양띠 승객이 있는 선착순 10팀에게는 고급와인 1병씩을, 양띠 어린이에게는 팬스타 오리지널 3D 선박모형 퍼즐을 각각 증정하는 ‘양띠 모여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10주년 기념 축하이벤트, 선내 최고급 객실인 로얄 스위트 무료이용권 제공 이벤트와 함께 신년 3단 캘린터와 탁상용 캘린더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한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크루즈선 팬스타 드림호(2만2,000톤)를 타고 중앙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조도~태종대~몰운대~해운대 동백섬~광안리 앞바다를 순항하면서 1박2일간 선상에서 뷔페식 식사(석식 및 다음날 조식)와 문화공연, 마술쇼는 물론 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화려한 불꽃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면서 부산의 해안선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크루즈이다.
객실은 로얄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 패밀리룸, 스탠다드룸, 단체실 등으로 세분화돼 있고, 카페, 테라피하우스, 노래방, 포장마차 등 부대시설도 다양해 가족단위는 물론 각종 모임과 단체 및 동문회 행사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와는 별도로 그동안 부산시와 함께하는 남동순환 크루즈,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하는 한려해상 크루즈,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 등 특정 기념일을 활용한 연안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 때는 크루즈선을 8회 투입해 내국인은 물론 일본 관광객들에게 엑스포와 남해안 크루즈의 접목을 통한 고객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앞서 2005년에는 선내 공연과 뷔페식 식사 등을 제공하는 크루즈 서비스를 카페리선사 최초로 부산-오사카 정기노선까지 확대했으며,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선박여행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크루즈관광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또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취항 10주년 기념 특별상품으로 부산-오사카 크루즈 노선에 ‘슬로우 쉽 & 투어’라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 전국의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조선통신사의 길이자 일본 국립해상공원인 세토나이카이(세토내해)를 감상하면서 고대 우리 선조들의 혼과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오사카, 나라, 교토지역을 관광하는 코스들로 짜여있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와 부산-오사카 크루즈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팬스타 드림호는 폭 25m, 길이 160m, 정원 681명의 대형 선박으로 기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운항할 수 있으며, 선체 흔들림을 감소시켜 주는 스테빌라이져를 장착하고 있어 안락하고 안전한 여행을 제공한다.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이용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변함없이 안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크루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