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 정정 관련 대학별 추가합격 대상자를 집계해 발표하고 4년제 대학 총 430명, 전문대학 총 199명이 추가 합격했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107명, 정시모집에서 310명, 추가모집에서 13명이, 전문대는 수시모집에서 1명, 정시모집에서 198명이 추가합격 대상자로 집계됐다.
추가합격자는 건국대 서울캠퍼스가 수시 1명, 정시 4명으로 5명, 경희대 서울캠퍼스가 수시 2명, 정시 3명으로 5명, 고려대 서울캠퍼스가 정시 1명, 단국대가 수시 2명, 정시 13명으로 15명,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수시 1명, 정시 2명으로 3명, 서울여대가 수시 1명, 정시 3명으로 4명, 성신여대가 정시 6명, 숙명여대가 수시 1명, 정시 2명으로 3명, 숭실대가 수시 8명, 이화여대가 수시 1명, 정시 1명으로 2명, 중앙대 서울캠퍼스가 수시 1명, 정시 2명으로 3명, 한국외대가 수시 3명, 정시 2명으로 5명, 홍익대가 수시 7명, 정시 5명으로 12명이었다.
개별 대학에서도 유선전화 등을 통해 17일부터 19일까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연락처가 변경된 학생들은 졸업한 고교에 문의해 연락처를 파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예정으로 주소와 연락처가 변경됐거나 군대에 입대한 학생 등에게는 행정자치부에 요청해 미연락 학생의 최근 주소지 확보하고 해당 주소지 등을 통해 다시 연락하고 행정절차법 상 공고 절차를 병행 추진한다.
추가합격 대상자 중 다른 대학에 다니지 않던 학생들은 신입학만 가능하지만 지난해 다른 대학에 합격해 재학 중인 학생들은 추가합격된 대학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다.
편입학을 선택한 학생이 기존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에 대해서는 추가합격하는 대학이 정한 자체 기준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인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편입시 이수 학점은 동일한 모집단위로 가거나 유사한 모집단위인 경우 대체과목으로 인정하고 대체과목을 찾기 힘든 경우에도 최대한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학년은 대부분 교양과목으로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가합격 대상자로 해당 대학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내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각 대학에 등록금 납부 등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별도의 등록 기간을 설정한 것은 해당 학생 중 2015학년도 대입에 응시한 학생들이 올해 전형 결과가 끝난 후 작년도 전형 추가합격 결과를 고려해 등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기간 내 등록하지 않을 경우 등록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인정해 합격이 취소된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해당 학생들에게 지난해 지원했던 대학에 대한 추가합격 여부를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관련 피해학생 구제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다시 산정해 해당 학생 및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별로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재산정해 추가합격 대상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