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금융·증권대상]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전무 "새 먹거리 창출해 수익 다변화"

2014-1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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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전무.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새 수익원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에서 종합대상 개인상을 수상했다.

김성환 전무는 부동산 PF를 비롯한 신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발굴해 증권사의 수익원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무가 맡고 있는 PF 본부는 해마다 막대한 영업수익을 올려 한국투자증권이 3년 연속 순이익 1위를 달성하는 데 공을 세웠다.

김성환 전무는 업계 최초로 부동산 PF를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개발해 시행사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증권사 최초로 PF 전담부서를 설립한 후 올해 약 15조1000억원의 부동산 자금을 조달했다. 대형사라는 이점을 기반으로 한국투자증권 지금보증(C/L) 구조 참여도 넓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주도하는 실물 부동산 시장에 참연한다. 태영건설 마포사옥과 GS그룹 용인 연수원을 활용해 각각 1050억원, 6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12년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매각의 에쿼티(지분) 매입확약사(1835억원)로 선정돼 순조로운 매매를 이끌었다. 또한 강원도가 추진하는 블록 완구 '레고'를 주제로 한 테마마크 '레고랜드 코리아'의 출자사로 참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부동산 PF뿐 아니라 인프라 전담 금융부서를 설립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장에도 진출했다. 증권사가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SOC 분야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대규모 병영 숙소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시설사업(BTL)에 자금을 집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2100억원의 제주영어교육도시 BTL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까지 3년 연속 순이익 1위를 낼 수 있었던 것도 PF 역할이 컸다. 최근 구조조정·지점 축소 등 증권업계 불황에도 한국투자증권은 인력 감축없이 순이익을 올리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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