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육청이 내년부터 교과전공연수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사진=부산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015년 부산 교단에는 그동안 교사들이 교과연구회를 통해 쌓은 교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풍토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도 교사들간의 동료 장학이나 멘토링은 있었지만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교사들의 자율적인 교과 전공 연수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일선 교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경력교사의 교과 내용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기회 부여 및 미래교육의 핵심인 교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교과전공연수년제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현재 교육연수원을 중심으로 한 교원 연수는 교육청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현장 교사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교사들의 다양한 교과 전문성 신장 연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광역시교육청은 2015년 시범적으로 교과전공연수년제를 운영할 교과연구회를 교과별로 공모를 통해 5~8개 선정한 후 연수 운영 담당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연수 운영을 위한 연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컨설팅 활동을 통해 연수의 질 관리를 강화하여 방만한 운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