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호펜하임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4경기 연속 선발로 상승세다. 비록 활약은 아쉬웠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큰 위안이다. 김진수(호펜하임)의 맹활약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시름은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홈경기장인 독일 라인넥카아레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15 독일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호펜하임은 3-2로 이겼다.
김진수는 왼쪽 풀백 자원으로 한국은 유례없는 왼쪽 풀백 홍수 속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최근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드디어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윤석영은 물론 김진수와 같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마인츠의 박주호, 수원의 리그 준우승을 이끈 홍철 등 좋은 자원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김진수 역시 부상에서 회복 후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을 하며 자신도 아시안컵 경쟁 명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임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수까지 왼쪽 풀백 자원으로 합류한다면 윤석영, 김진수의 무한 경쟁 체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아시안게임과 중동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가능성을 선보인 박주호를 기성용과 함께 중원의 짝으로 내세울 수도 있게 된다. 김진수의 존재가 미드필더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좋은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진수는 아쉽게도 울리 슈틸리케 감독 밑에서는 단 한경기도 활약하지 못했다. 소집은 됐지만 부상으로 낙마 됐던 것. 그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이렇게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활약한다면 아시안컵에 승선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